▲  3일 정헌율(왼쪽) 전북 익산시장이 시의회 조규대(가운데)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조재수 기자

전북 익산시와 의회가 3일 상생발전을 모토로 시정 주요 역점사업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조건 발목잡기식의 집행부 견제라는 틀을 벗어나 적극적이고 책임성 있는 모습으로 발전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정 시장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에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광역상수도 전환'은 한때 추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된 사업이었으나 요금 상승 문제 등으로 보류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개방형 수로 사용에 따른 수질 오염 가능성 및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꼭 추진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덧붙였다.

또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민선 7기 역점 목표인 유라시아 철도 거점 기반 구축을 위해 ▲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 KTX 익산역 복합 환승센터 사업 추진 ▲ 남북교류 조례 제정 등에 협조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현재 분산 관리돼 운영되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시설관리 및 운영을 할 수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따른 시의회 협조가 절실하다"며 "의장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역점사업을 현명하게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정 시장의 이 같은 요청에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역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