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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골 옛날 쌀엿 원이숙 대표 '식품명인
전북에서 12번째… 옛날 방식 그대로 농가에서 주문 생산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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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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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 삼계면에 둥지를 틀고 있는 '박사골 옛날 쌀엿' 원이숙(69) 대표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0호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0년 경력인 원이숙 대표는 도내 지역에서 12번째로 식품명인으로 등재됐으며 지금도 옛날 방식 그대로 농가에서 주문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실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질 좋은 쌀과 엿기름을 주원료로 콩가루를 첨가해 만든다.

 

엿기름은 마을에서 직접 만들고 감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식품이다.

 

더운 방과 차가운 방을 수십 번 오가며 늘인 엿가락은 바람구멍이 많아 바삭하고 입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당도가 높지만 물리지 않고 식감이 연하며 감칠맛이 일품이다.

 

전북도 조호일 농식품산업과장은 "지속적으로 도내 식품명인들의 홍보 및 판촉활동은 물론 향후 더 많은 향토음식들이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활동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식품제조의 전통성과 정통성은 물론 해당 식품기능의 계승 필요성과 그 보존가치를 따져 현장심사 및 심의회 절차를 거쳐 국가에서 지정한다.

 

전국 총 84명의 명인 가운데 전라북도 식품명인은 2명이 작고해 현재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 삼계면 박사마을에는 쌀엿을 만들어 먹던 농가가 많았으며 그 솜씨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등 제80호 식품명인 원이숙 대표의 쌀엿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내년에 개최될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서도 특유의 식감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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