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부안 설(雪)숭어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부안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 포스터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2018 부안 설(雪)숭어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부안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가 주관하고 부안군‧부안상설시장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생동하는 부안상설시장, 미래로 세계로! 부안 설(雪)숭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설(雪)숭어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개막식‧JTV 전주방송 메인 프로그램인 와글와글시장가요제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이날 오후 2시 부안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초청인사와 관광객‧군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동아리 댄스팀이 식전행사 무대에 올라 잠재된 끼와 열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5일은 상인동아리 댄스공연‧7080추억의 낭만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숭어맨손잡기‧숭어낚시‧VR체험 등이 준비돼 있고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과 트로트빅쇼를 비롯 숭어특가판매 등 숭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경품추첨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숭어국밥과 숭어튀김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되며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설행사로 마련돼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설숭어 축제 및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통해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설(雪)숭어를 안주 삼아 부안 뽕주에 취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고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상설시장 상인회는 "호남 제일의 시장‧고객과 함께 하는 특화시장"이미지 홍보 및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축제를 통해 수익창출과 자발적인 상인 참여를 통한 전통시장 자생력 확보 등을 위해 매련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및 조기 종식 차원으로 부안 설(雪)숭어 축제를 비롯 도내지역 주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개최되지 않았다.

설(雪)숭어는 눈이 올 때 먹어야 제 맛이 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온이 내려간 바다에서 잡힌 숭어는 육질이 탄탄하고 담백한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생선이다.

청정지역인 서해안 칠산어장에서 잡히는 설(雪)숭어는 전국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피로해소와 눈 건강 및 DHA와 나이아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뇌를 활발하게 해 치매예방에 효과적이고 이뇨작용으로 부종을 완화하는 등 노화방지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