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물류소통의 거점이자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전북 군산 해망동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 ( 길이 1,930m‧왕복 4차로 완공된 '동백대교' 전경) / 사진제공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 조재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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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물류소통의 거점이자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전북 군산 해망동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동백대교’가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될 '동백대교'는 ▲ 길이 1,930m ▲ 왕복 4차로 완공됐으며 지난 2008년부터 총 2,3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그동안 금강하구둑을 이용하던 것과 비교할 경우 운행거리는 11km‧운행시간은 25분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선도로 이용 편익이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전한 통행을 관할 시‧군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은 물론 도로전광표지와 안개등을 비롯 습윤염수제설장비 등 자동화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동백대교'해상 구간을 관리하게 될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원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긴급을 요하는 낙하물 제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제설 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과 소금 등의 자재를 지원받아 군산시가 담당하는 협력체계 역시 구축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동백대교'가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랜드마크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아치교 구간(160m)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운영상황에 따라 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밑그림으로 마침내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백대교가 군산과 서천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대교'개통식은 27일 오후 2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군산시와 서천군이 합의한 서천쪽 접속 도로부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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