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국 한국대사관… 한국적인 색채 물씬
전북도. 한-태 수교 60주년 '한스타일'로 피날레
이도형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12/23 [20:0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도 김송일(왼쪽에서 세 번째) 행정부지사와 태국 중앙부처 관계자 및 현지 기업인과 교포를 비롯 태국 주재외교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한국대사관에서 올해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한스타일 공간연출 준공식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지난 2008년부터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태국 허왕학교(Horwang School = 방콕소재)를 찾은 전북도 김송일(왼쪽에서 다섯 번째) 행정부지사가 학생들과 교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알리는 관광 설명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전북도와 외교부가 "주 태국 한국대사관"을 한국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2018년도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이 마무리됐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은 송하진 지사의 민선 6기 공약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20여개 대한민국 공관 및 대표처가 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북의 아름다운 한지와 공예품을 활용, 가장 한국적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특히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한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재외공관 접견실을 꾸미는 한스타일 공간연출은 전통 창문틀 한지 벽지 한지 조명등 한지 공예품 등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문화 홍보의장 창구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지난 2007년 송하진 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 반기문 UN 사무총장 접견실 연출 이후 청와대 문화재청 주관사업(경복궁 등 문화재 복원)에 전주 한지가 사용되는 등 유엔 접견실 연출이 하나의 브랜드화로 작용해 전주 한지 홍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교부 수요조사를 거쳐 시애틀 프랑스 모로코 싱가폴 몽골 등 총 5개 공관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북도만의 한스타일을 적용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오후 7(한국시간) '태국 한국대사관'에서 진행된 한스타일 공간연출 준공식에는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태국 중앙부처 관계자 및 현지 기업인과 교포를 비롯 태국 주재외교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 태국 한국대사관'은 국가 특성상 이용객이 많은 민원실과 주재국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뤄지는 접견실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한지의 강점을 살린 한지 조명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또한 입구에 책가도 오브제가 설치돼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고 싱가포르 대사관과 말레이시아 대사관 민원실에서 호평을 받았던 한국 전통격자 창살의 포토 큐브를 설치, 본래의 용도인 여권용 사진촬영 과정에 한국의 전통 창살 앞에서 또 다른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대사관 공관장실 역시 전북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한지 작가 및 업체들이 참여해 조명 한지 공예품 한지 인형 등 다양한 작품들을 사용해 기품 있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재외공관 한스타일 사업이 국가별지역별로 주재국의 문화와 융합해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공공외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K-POP 등 한국문화에 우호적인 태국에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 탄생해 태국과 한국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특히 "전주한지로 새롭게 연출된 민원실과 대사관이 타국에서 고생하는 많은 분들에게 고향과도 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을 전해주는 동시에 현지 방문객들에게는 전북의 한지 매력과 문화를 알리는 대한민국 홍보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태국 한국대사관 한스타일 기념행사에 앞서 2008년부터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태국 허왕학교(Horwang School = 방콕소재)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알리는 관광 설명회를 가졌다.

 

전 세계 28개국 13만명의 초고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가운데 태국은 약 37,500명이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붕어섬 생태공원' 발길 닿은 곳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