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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세계적 희귀조 '황새' 관찰
자연생태 완벽‧생태계 멸종 위기종 최적 서식환경 조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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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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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해리천 인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 무리가 관찰됐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고창군 해리천 인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 무리가 관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새'는 전 세계에 2,500마리만 사는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종이며 국내에서도 천연기념물 199호와 환경부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현재 인공 번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창군은 이번 황새 출현과 관련, 지역 자연생태의 완벽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생태계 멸종위기종의 최적의 서식환경을 갖추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 극상의 환경에서만 사는 황새의 출현으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등 야생 황새가 고창을 찾은 것은 따뜻한 기온과 함께 미꾸리개구리갯지렁이새우 등 먹잇감이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가생태관광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는 저층 산지습지로 멸종위기 1급 종인 수달과 삵담비구렁이 등 총 800여종의 동식물이 분포한 생태자원 보고다.

 

전국 내륙 습지 가운데 생물 다양성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편안하게 쉬었다 가고 앞으로 더 많은 '황새'가 찾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조건을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로부터 '황새'는 한반도에 고루 분포하며 우리 민족의 사계절과 더불어 살아온 텃새로 복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길조로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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