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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戊戌年) '아듀'
전북 부안 변산반도… 해넘이 인파 출렁
이한신‧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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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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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무술년(戊戌年)의 마지막 해가 구름에 가려 전북 부안 변산반도 하섬 쪽으로 기울고 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쉬움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석별의 순간을 맞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박은경 기자

 

▲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6회 변산반도 해넘이" 행사가 31일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내 노을광장 일원에서 군민을 비롯 관광객 등 약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다가올 2019년 기해년(己亥年) 한 해 동안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을 태우는 것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 박은경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8 무술년(戊戌年)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새해라고 마음 설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 한해를 약 6시간 정도 남겨두고 있다.

 

31일 오후 547분 현재, 산과 들바다가 어우러진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노을광장 일원에서 열린 "6회 변산반도 해넘이" 행사에 참석한 군민을 비롯 관광객 등 약 2,000여명이 2018년의 역사를 담은 붉은 태양이 수평선 밑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있는 '해넘이'를 감상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일원은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솔섬'은 붉은 노을과 작은 바위섬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가 연상될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격포리 채석강' 역시 바닷가에 수백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양의 퇴적암이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채석강은 지표면 퇴적암과 땅속에서 분출한 마그마가 굳어 지각의 95%를 차지하는 화성암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당나라 시선 이태백이 배에서 술을 마시다가 물에 비친 달 안으로 뛰어들었다는 중국 양자강의 채석강과 닮았다.

 

이곳은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몰려 북적이는 등 관광객을 위한 해넘이 행사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다.

 

기해년은 10개의 천간 중 ''()''()을 뜻하는 땅을 의미해 돼지의 해 중에서도 60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길운이 있는 황금돼지 해로 예로부터 재물이 따르고 큰 복이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바다 가득한 해무를 헤치고 떠오르는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색이 없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겨울의 정취를 한껏 뽐내는 일출을 감상하며 가족연인친구지인들과 함께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새해 소원을 빌며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아보자.

 

2019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31분 울주군 서생면 간절곳과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방어진)에서 시작해 오전 744분 부안 격포에서 힘차게 솟아오른 태양이 우리나라 전 국토를 비출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 = 호미곶(732) 제주도 = 성산일출봉(736) 대구 = 736강릉시 = 정동진(739) 대전 = 742세종시 = 743군산 = 744서울 = 아차산 정상(747) 등이다.

 

전북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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