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굴종(屈從)하지 않는 공정한 잣대 '약속'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북취재본부 임직원 일동
김현종 전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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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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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己亥年) 새 아침입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새해에는 누구나 희망을 말하죠.

 

오늘 떠오른 해가 어제와 다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늘의 새로운 해에 온갖 소망을 담는 것은 어쩌면 지난 한 해의 아쉬움 때문일 겁니다.

 

지난해 이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한 해를 보낸 지금 아쉬움은 여전하고 또 다른 희망이 새록새록 피어오릅니다.

 

개인이든역사든 이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마련인 것이겠지요.

 

비록 오늘 꾼 꿈이 내년에 다시 아쉬움으로 남더라도 희망을 계속 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그 희망이 어제를 되돌아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니까 말입니다.

 

더구나 그 어제가 여느 해와 다른 격동의 나날이었다면 희망만큼이나 아쉬움 또한 크기 마련이겠지만 지난해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닿은 한 해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유례없는 대형 이슈가 끝없이 쏟아졌고 이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새해 희망만을 말하기에는 우리에게 닥쳐 있는 현실이 너무나 엄중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지만 새해를 맞는 오늘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 노트북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날 본지 임직원들이 꿈꿨던 희망은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 권위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새해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는 청년이 일어서야 나라가 살고 경제가 회복된다는 대전제 아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동안 일부 주력 업종에 치우쳐 송출하지 못했던 금융과 제조업계 및 6차 산업 동향을 비롯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도 실시간으로 노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는 미래 먹거리 찾기 붐을 이끌겠습니다.

 

그래서 살맛을 되찾는 희망의 시대를 여는데 충실한 언론이 되고자 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해법을 찾고 세계 속 전북의 미래를 내다보며 대개조하는 시리즈도 연중 기획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 병리 현상을 심층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물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알뜰 정보 역시 담아내겠습니다.

 

이 밖에도, 기획취재부를 확대 개편해 시시각각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사고 등 미담 등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동시에 단편 획일적인 보도를 뛰어넘는 기법과 시각적 효과를 가미해 입체적인 기사를 제공해 24시간 독자와 함께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비록 작은 변화를 시작한 것에 불과하겠지만 올해 그 씨앗을 제대로 착근시키지 못한다면 힘겹게 일궈낸 그동안의 과실마저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광고주의 어떠한 외압과 자본에 굴종(屈從)하지 않는 패기를 바탕으로 '순리(順利)솔직(率直)정도(正道)'의 잣대를 들이대겠습니다.

 

특히 젊고 활기 넘치는 언론으로 다양한 계층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독립적이며 자립적인 경영을 원칙으로 정보의 홍수시대에 가치 있는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해 관계기관과 전북도민 사이에 의견소통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각 기관에서 쉼 없이 쏟아지는 보도자료를 '사실''진실'을 강조하는 객관주의 저널리즘인 취재 및 검증 없이 베껴쓰기하는 천편일률적인 기사를 송출하려면 올해 역시 차라리 휴무를 선택하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같은 논조를 유지하며 균형감 있게 각종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추구해야 될 방향을 잡고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더 큰 지혜를 쏟아낼 수 있도록 네티즌 및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각별한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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