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구조에 대한 민간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시민 해양봉사대'가 모집된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는 "민간 중심의 해양 구조 환경 육성 및 해양안전문화 기틀을 다지기 위해 '제2기 시민 해양봉사대'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2기 시민 해양봉사대'는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 남‧여로 선박이나 드론 장비 소유 및 자격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해양봉사대원으로 선발되면 약 5일간의 예비교육 과정에 참가해 ▲ 심폐소생술 ▲ 심장충격기(AED) 사용 ▲ 바다 생존법 등의 훈련에 참가한 뒤 1년간 군산해양경찰서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예비교육은 미래 해양봉사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인항공기(UAV, 일명 드론)를 이용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해양봉사미래상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협력 및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 김상겸 협회장은 "바다 안전을 국가기관이 모두 책임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구조기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바다안전을 지키는 등 민간의 구조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시민 해양봉사대를 발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기 시민 해양봉사대' 신청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북부지부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양사고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목표로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의 주도아래 발족한 단체는 많았지만 민간단체가 주관해 해양안전에 관련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참여를 독려하는 시도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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