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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고입 학생 수 배정 '입방아'
일반고 진학 쏠림현상으로 특성화고 지원율 하락 "탓"
기사입력: 2019/01/09 [16:18]  최종편집: 2019/01/09 [20:13]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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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반고 평준화지역에 대한 합격자 발표가 10일 예정된 가운데 지역별 학생 배정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합격자 발표와 관련 평준화지역(전주·군산· 익산)에서 9,550명 모집정원에 총 10,584명이 지원해 ▲ 전주 6,244명 ▲ 군산 1,566명 ▲ 익산 1,740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원자 중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이하 외국자) 합격자 534명과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 36명을 제외한 숫자이며, 전주 203명, 군산 139명, 익산 122명의 불합격자가 나왔다.

 

평준화지역 36개교를 제외한 97개 학교 중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오는 2월7일~8일 양일간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은 건 전주 등 총 464명의 불합격 학생에 대한 처리다.

 

불합격자의 경우 추가 모집이나 후기 전형을 통해 타 지역으로 입학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고입의 경우 도내 학생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율이 지난해 95.4%에서 올해 85%로 10% 넘게 하락하면서, 일반고 진학으로의 '쏠림현상'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지원율 하락이 평준화 지원율 상승을 불러오며, 2019학년 자사고·특목고와 일반고의 고입 동시실시의 실패조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그 배경에는 도교육청의 자사고 및 특성화고 지정에 대한 기준점 상향 움직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실제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 점수를 기존 70점에서 80점으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자사고나 특성화고의 이점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사태를 불러오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됐다.

 

여기에, 인구감소에 따른 학급당 학생 수의 적은 배치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정원이 남은 일반고에 추가 배정될 수 있다.

 

다만, 집에서 멀거나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고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깔려 있어 교육계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고입재수생' 발생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다.

 

이같은 탓에 도교육청의 지역별 학생 배정 오류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대해 전북 교육계는 "우수한 진학실적을 내고 있는 고교들이 더 부각되고, 일반고도 마찬가지로 수시체제를 갖춘 고교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교유형에 관계없이 교육력과 진학실적에 따라 학교별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달라지면서 유일하게 전기고로 남게 된 과학고등학교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전기-후기 선발체제에서벗어나 '특차'성격으로 진행되는 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들의 인기가 상승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도교육청은 전주지역의 경우 원거리 통학문제를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탄력적 정원조정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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