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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호 의원 복당 결정' 유보
오는 13일 정계개편 분수령으로 작용해 원심력 커질듯
김현종‧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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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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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의원이 지난 8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민주당 복당에 반대하는 지역위원회의 입장 표명과 관련 "자신이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한 것은 남원‧임실‧순창지역 주민들의 민의와 요구에 따른 것이고 복당 선언 이후 수많은 지역민이 뜨거운 성원을 보냈으며 상당 수 민주당원들 역시 전화와 문자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현역 의원인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복당이 보류됐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소병훈 부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진행된 심사위원회에서 두 의원의 소명서와 시도당 의견서 및 지역 의원들의 의견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최종 결정을 위해 조금 더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당 심사는 14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일요일인 오는 13일 다시 회의를 개최해 두 의원의 입당과 복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수시장과 광양시장 및 장흥군수와 신안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 4명의 복당 신청 역시 최종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두 의원은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분화된 이후 바른정당과 합당하기 이전에 탈당한 뒤 1년 가까이 무소속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1228일 민주당에 입당 및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당원 자격 심사위는 해당 행위나 비리 전력이 있는지 등을 따진 뒤 두 의원을 당에 들일지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향후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탈당 전력이 있는 이용호 의원의 복당 심사는 당규에 따라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하지만 손금주 의원의 입당 심사는 14일 이내에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입당하게 된다.

 

이용호 의원은 새천년민주당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복당이다.

 

당규에 따라 복당은 1개월 내에만 발표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오는 132차 회의에서 이용호 의원에 대한 결정이 또 다시 미뤄진다고 하더라도 기회는 남아 있고 제20대에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이다.

 

민주당은 탈당 후 1년 미만 복당 희망자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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