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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 1위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 전통예술 기반 대중성‧예술성 인정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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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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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내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자리를 굳힌 가운데 전 세계 월드뮤직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WMC)'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제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공동 1위에 선정됐다.    (한국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한데 어우러진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해 10월 3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공연인 '소리판타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세계소리축제                                                                                                                               © 신성철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내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로 자리를 굳힌 가운데 세계적 위상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월드뮤직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WMC)'가 공개한 "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호주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TWMC베스트 축제 베스트 신생축제 베스트 중소형축제 베스트 대형축제 글로벌 톱 10 등 분야로 세분해 전 세계 20개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베스트 축제베스트 대형축제글로벌 톱 10'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전 세계 월드뮤직축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대중성을 비롯 인지도 및 지역경제 기여 등의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며 음악축제의 교본으로 지칭되고 있는 호주 '워매들레이드'와 공동 1위를 차지한 쾌거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전주소리축제는 한국 전통음악을 소재로 다양한 국가와 교류하며 월드뮤직의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활성화하고 있다는 부문에서 관련 분야 아티스트는 물론 기획자저널리스트평론가 사이에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성과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과 확장을 이끌어내 국내외 아티스트와 관객들에게 예술적 측면과 대중적 측면에서 인정을 받는 등 다양한 기준에서 타 월드뮤직축제와 비교해 탁월한 성과와 배려를 보여줬다고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WMC)'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선정은 심도 있는 음악적 다양성 신진예술가 및 육성에 대한 기회 부여 커뮤니케이션(홈페이지 운영) 축제 참여자의 경험 고양 편리한 관객 동선 및 행사장 배치 환경에 대한 책임감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TWMC 창립자 후안 안토니오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탁월했고 소리축제 고유의 분위기 및 고양된 축제의 열기가 압도적이었다"며 "판소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기획은 고도의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가 담긴 프로그램들로 잘 구성돼 전통에 대한 본질에 다가선 훌륭한 시도였다"고 극찬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관광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국내 축제들과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k-pop은 대한민국의 다이내믹한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소리축제가 '호주 워매들레이드'와 공동 수상을 통해 전통을 소재로 한 축제로 대중성과 예술성에서 인정받게 돼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TWMC는 전 세계 31개국 다양한 매체의 월드뮤직과 민속음악 평론가 57명의 패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음악평론 네트워크며 올해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를 신설했다.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는 월드뮤직과 각국의 민속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지난해 12월 전주세계소리축제 사무국이 공개한 2018 축제 만족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만족('매우만족'포함) 70.2% 보통 26.3% 불만족('매우불만족'포함)3.4%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239억원 고용유발 효과 181명으로 집계됐고 부대 프로그램 다양화 행사장소 접근성 향상 공연 프로그램 수준 향상 여러 국가 아티스트 교류 확대 등을 개선사항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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