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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위도 띠뱃놀이" 재현
마을주민 '칠산 바다'에 만선과 행복 염원 띄웠다!
기사입력: 2019/02/07 [14:2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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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인 7일 전북 부안군 위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82-다호)가 재현됐다.  (동‧서‧남‧북‧중앙 등 5방위의 재액을 상징하는 5개의 초우인(草偶人)과 어부‧선원을 의미하는 7개의 허수아비와 만선을 상징하는 오색기를 비롯 주민들의 소원문을 실은 띠배가 모선에 이끌려 바다 가운데로 나가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화주 이종순 씨의 독축을 시작으로 무녀 안병희씨의 산신굿‧성주굿‧손님굿‧지신굿‧서낭굿‧깃굿 등 무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과 제사를 지낸 뒤 풍물패가 마을로 내려오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위도띠뱃놀이보존회 주관으로 7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앞바다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82-다호인 '위도 띠뱃놀이' 원형보존 공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용왕밥 던지기를 재현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사전 굿판인 용왕굿이 펼쳐지고 있다.                                                                                            © 이한신 기자


 

 

 

 

'띠배'에 풍어(豊魚)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바다에 띄워 보내는 "위도 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정월 초사흗날(음력 13)7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띠뱃놀이"는 상쇠 이종순외 풍물패의 마당굿을 시작으로 동편당산제 원당오르기 제물차림 독촉과 원당굿 띠배와 제웅만들기 주산돌기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 등 5방위의 재액을 상징하는 5개의 제웅과 만선을 기원하는 오색기돛대닻을 만들어 달아 '배 형태를 갖춘 띠배'에 지역 주민들의 소원문과 함께 허수아비 선원을 넣고 바다에 띄우는 것을 정점으로 공식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공식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단합과 화합을 다지며 여흥을 즐기는 대동놀이를 밤새도록 이어갈 예정이다.

 

용왕굿을 마친 '띠배'는 띠풀과 짚싸리나무 등을 함께 엮어 길이 3m2m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져 모선과 연결돼 서해 먼 바다로 띄워 보내는 순간 흥겨운 농악에 맞춰 술배소리에용소리가래질소리 등 뱃노래를 부르는 등 더 덩실 춤을 추며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졌다.

 

"위도 띠뱃놀이"160~170년 전부터 마을 주민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 7어선 모양의 띠배를 갈대와 볏짚으로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다.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82-3호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의 본래 명칭은 원당제라 하며 이는 제당의 명칭이 원당인 데에서 불린 것으로 유래됐다.

 

'띠뱃놀이'로도 불리는 것은 원당에서 당굿에 이어 바닷가에서 용광굿이 진행되는 절정에 맞춰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이다.

 

한편, 위도띠뱃놀이보존회 장영수 회장은 "띠뱃놀이는 한 해를 여는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간절하게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띠배에 담아 띄워 보내는 전통행사"라며 "중요무형문화재인 띠뱃놀이가 원형 그대로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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