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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범창 뜯고 빈집털이 50대 구속
현관문 앞에 놓인 우편물‧광고물 확인하는 수법 이용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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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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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를 범행 표적으로 삼아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잠복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현관문 앞에 우편물 또는 광고물이 쌓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은 김 모씨(50)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낮 127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안방에 보관된 금목걸이 등 귀금속 16(51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전주와 익산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특수절도 전과 16범인 김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려 주로 낮 시간대를 이용, CCTV 등 보안이 취약한 복도식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동 경로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19일 오후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익산의 한 아파트를 배회하는 김씨를 붙잡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쾌거를 일궈냈다.

 

경찰 관계자는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창문과 현관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우편물이나 광고물 및 신문과 우유 등을 수거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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