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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경찰, 신속한 대처 소중한 생명 구조
남기재 서장… 호성파출소 심기표 경위 즉상 수여
기사입력: 2019/02/26 [10:2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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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 남기재(총경‧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장이 지난 25일 호성파출소를 찾아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을 통해 50대 남성의 생명을 살린 심기표(경위‧오른쪽에서 네 번째) 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김성태(경감‧오른쪽에서 두 번째) 소장을 비롯 직원들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덕진경찰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호성파출소 직원들이 지병과 가족의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한 50대 남성을 신속하고 철저한 수색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수훈을 발휘했다.

 

정확한 상황 판단집요한 추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성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미담은 지난 19일 오전 142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 목적의식과 문제의식을 갖고 꾸준한 길 학습과 부단한 순찰활동을 통해 관내 지리에 능통한 심기표서인석 경위는 당시 전북경찰청 112 지령실에서 타전된 무전을 듣고 전주 승마장 주변을 순찰하는 과정에 신고된 차량을 발견하고 눈빛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112 지령실에서 타전된 내용은 50대 남성이 음주상태로 차량에 휴대용 부탄가스를 싣고 '만일 자신의 아내를 데려오지 않을 경우 자폭을 하겠다'며 완주군에서 전주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남성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예상 경로는 자신들이 예방 순찰활동을 했던 지역이었고 이미 머릿속에 있는 위치는 차량에 탑재된 네비게이션을 능가할 정도로 훤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요란한 경보음을 작동할 필요 없이 곧바로 길목 차단에 돌입했다.

 

하지만, 심기표 경위가 차량을 정차시킨 이후 설득 작업을 할 시간과 여유도 없이 순식간에 갓길을 이용, 달아나는 상황이 연출되자 접촉사고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침착하게 골목길을 이용, 전주 덕진소방서 부근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심기표 경위는 당시 "자신을 왜 구조했느냐"며 완강히 거부하는 A(57)에게 "어떠한 말로도 위로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위협운전을 하는 등 목숨을 끊으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 우발적 행동은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며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 순간 창문이 내려진 틈을 이용,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촌각을 다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었던 신고 출동 상황이 '오색 무지개 빛깔'로 마무리된 이후 "골든타임 내에 소중한 목숨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는 안도감에 심 경위의 등줄기에는 굵은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한편, 전주덕진경찰서 남기재(총경) 서장은 지난 25일 호성파출소로 발걸음을 옮겨 심기표 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세심한 행보를 구사했다.

 

남 서장은 "이번 사례처럼 경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112총력 대응체제 유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아픈 곳을 보듬어 주는 공감 받는 치안 활동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호성파출소 김성태(경감) 소장은 "교대시간마다 특별한 신고 출동이 없으면 사기진작을 위해 직원들과 티타임을 즐기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기본근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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