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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체계산 출렁다리 건립' 순항
국내 최장 270… 10월 완공 목표‧6월 육안으로 확인 가능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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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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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이 적성면 채계산 중턱 60~65m 지점의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270m 길이의 구름다리를 조성하고 있는 공사가 현재 25%의 공정율을 기록할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감도)  / 자료제공 = 순창군청                                                                                                                                          © 신석진 기자

 

 

 

 

 

전북 순창군 적성면 채계산에 길이 270m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 설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섬진강 뷰라인 조성 일환으로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 중턱 60~65m 지점에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와 산책로 및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구름다리 입구에는 '섬진강'과 '적성뜰'의 아름다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2개가 설치되고 구름다리까지 올라오는 산책로(9km) 정비를 비롯 주차장 500여대 확보‧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순창군은 현재 25%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외부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채계산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220m)에 비해 50m가량 길고 낙폭 역시 아프트 5층 높이인 15m로 아찔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동계 장군목과 풍산 향가 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섬진강 개발 사업이 적성을 포함하는 구간으로 확대돼 1박 2일 체류형 관광코스 완성에 정점을 찍어 500만명 관광객 유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관광객 500만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오는 6월이면 육안으로 확인할 정도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계산'은 전북 순창군 동북쪽에 있는 해발 342m의 산으로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섬진강 변에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놓은 것 같다고 해 '책여산'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순창 채계산에 건립될 270m 길이의 구름다리는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 보다 170m‧파주 감악산에 들어선 출렁다리보다도 50m가 길고 한국기록원이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인정한 충남 청양군 천창호에 비해 63m가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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