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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마스터스 대회 유치' 교두보 확보
기획재정부 대상 사업 선정… 7년 연속 국제행사 '파란불'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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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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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두 번째줄 가운데) 전북도지사를 비롯 유치홍보단이 지난해 9월 8일 제1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이 열린 말레이시아 페낭 City stadium에 참석해 현지 교민들과 함께 선수단 및 임원단에게 "제2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 전북유치 홍보활동에 포문을 열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전북도가 중‧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회 마스터스 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힘이 실리게 됐다.

 

이 대회는 평균 참가연령이 49세로 기존 엘리트체육 중심이 아니라 생활체육 분야 국제대회로 오는 2022년 50개국 1만명이 참가해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가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것은 지난해 익산을 주 개최지로 성공리에 마무리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를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담겨 있다.

 

또, 선수당 약 20만원 가량의 참가비를 내고 가족‧지인과 함께 참여하는 만큼 숙박‧음식‧운송 부문 등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엘리트 대회는 국제공인 경기장 신축과 사후 활용이라는 문제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수반되고 있지만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대회다.

 

이에 따라, 사전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30일자로 국내절차의 첫 관문인 대한체육회로부터 국제대회 개최에 따른 승인을 받는 등 올 2월 25일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국제행사유치에 대한 사전심의 통과 절차를 거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2019년도 국제행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음을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통보받는 쾌거를 일궈내며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라는 전략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으로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 개최 계획에 따른 타당성 조사는 기재부의 요청에 따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약 4개월 동안 총괄해 수행하고 결과보고서를 밑거름 삼아 오는 7월로 예정된 기재부의 최종 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국고지원의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국제 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공식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대회 유치 여부는 오는 11월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지사를 비롯 유치홍보단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제1회 아‧태마스터스대회'가 개최된 말레이시아 페낭 출장길에 올라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회 운영 및 수송체계 방법과 육상‧양궁 등 주요 경기장 시설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홀름 회장과 옌스홀름 CEO를 직접 만나 유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전북도가 "제2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 2017년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 2018년 전국체전 ▲ 2019년 전국소년체전 ▲ 2020년 생활체육 대축전 ▲ 2021년 프레잼버리 ▲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까지 매년 대규모 행사가 열리게 된다.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대회 운영 노하우 축적 ▲ 도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위치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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