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2019 자전거행진"에 참여한 300여명의 시민들이 23일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기린대로'를 달리며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수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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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새봄을 맞아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2019 시민 자전거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23일 진행된 '자전거 행진'은 전주시청을 출발해 ▲ 금암광장 ▲ 팔복예술공장 ▲ 금암광장 ▲ 전주시청으로 되돌아오는 기린대로 약 13km 코스를 질주한 가족‧친구‧연인‧학생‧동호회 회원 등 300여명은 수줍은 매화를 비롯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린 싱그러운 봄의 경치를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생태교통수단에 대한 인식확산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평소 선뜻 달려보지 못한 전주의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과 승용차 운전자들의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로 승화됐다.
또,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브레이크 점검 등 자전거 정비점검 이동수리센터가 운영됐으며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 및 올바른 착용방법이 안내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체험단 50여명에게는 전주시 공영자전거와 보호 장구인 헬멧이 대여되는 등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안내 등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홍보활동도 펼쳐졌다.
전주시 허광회 자전거정책과장은 "자전거는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편리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자전거 행진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전거 이용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라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시민 자전거 행진을 총 5회(4월‧5월‧6월‧9월‧10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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