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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순찰 중 '산불' 초기 진화
은파파출소 황인철 경사‧국성근 순경… 소화기 6대로 수훈
기사입력: 2019/04/05 [21:4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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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3시 16분께 전북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황인철 경사와 국성근 순경이 순찰도중 나운동 은파 호수공원 자연림에 발생한 산불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초동 진화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 김현종 기자


 

 

 

강원도 고성과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축구장 700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5일 오후 3시 16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은파 호수공원에 '산불'이 발생했으나 112 순찰과정에 신속한 대처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수훈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장소를 정확히 알지 못해 실제 화재 현장의 반대방향인 은파 유원지 자연림에 발생한 것으로 착각한 최초 신고자의 제보에 따라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등 자칫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자칫 진화 속도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황인철 경사와 국성근 순경이 때마침 화재 현장 인근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는 과정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을 발견하고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 단 16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피해(100평 소실)를 최소화했다.

 

황 경사와 국 순경은 평소 목적의식과 문제의식을 갖고 꾸준한 길 학습과 부단한 순찰활동을 통해 관내 지리에 능통했고 때마침 112 지령실에서 타전된 '은파 호수공원 자연림 화재발생'이라는 무전을 청취했기 때문에 저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광경을 보고 눈빛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당시, 이들은 "뭐야, 인근 지역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다는 거야"라는 생각과 동시에 "자신들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화마를 먼저 진화한 뒤 지원하겠다"는 마음으로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묘지 이장 및 정비로 인한 유품소각 등으로 자칫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순찰차에 비치했던 소화기를 들고 무작정 비탈길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엉뚱한 장소로 출동한 소방대원을 현장으로 신속하게 유도해 잔불정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된 것을 확인한 황 경사와 국 순경의 등줄기에는 "골든타임 내에 소화기로 소중한 산림을 지켜냈다"는 안도감에 굵은 땀방울만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황 경사와 국 순경이 이날 진화한 산불은 취재결과, 119에 신고 된 동일 장소로 확인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 및 실화자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안상엽(총경) 군산경찰서장은 "4월 첫 주말 연휴와 겹치는 청명과 한식에 날씨가 맑을 것으로 전망돼 성묘객 등 산행인구 증가와 영농준비에 따른 소각행위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순찰차량에 소화기를 증가 탑재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및 화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안 서장은 "산림보호법상 산 연접지 소각행위 시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한순간의 부주의로 잿더미가 될 수 있는 만큼,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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