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12월 기준 '기초연금 512만명' 수급
수급률 역대 최고 67.1%… 모바일 안내‧맞춤형 개별상담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4/08 [09:3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지난 한 해 동안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하위 70%인 512만명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51만여명이 신규로 신청했으며 2016년 12월 기준으로 458만1,406명에서 2017년 12월 486만8,576명‧2018년 말 512만5,731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512만5,731명이 기초연금 수급 혜택을 받은 가운데 같은 기간 수급률은 65.6%에서 67.1%까지 높아졌다.

 

이 같은 수급률은 2014년 기초연금 제도 시행 이래 65~66%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763만8,57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치인 67%를 넘어섰다.

 

또, 거소를 추적하기 극히 어려운 거주불명등록자 10만5,000명 등을 감안할 경우 실질 수급률은 68%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급률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65세가 돼 기초연금 신청안내문을 받고도 상담‧신청하지 않는 노인들에게 모바일 안내를 실시하면서 단전‧단수 가구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사례를 발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1대 1 맞춤형 개별상담 등을 통해 안내한 결과로 지난해 6월부터 7만8,000명에게 모바일 안내를 실시한 가운데 1만8,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공단은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 도래자 및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자(53만4,000명) 외 수급가능자 39만8,000명을 새롭게 발굴한 가운데 12만3,000명이 기초연금을 신청했다.

 

한편,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5만원 이하 및 부부가구 8만원 이하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기초연금액이 오는 25일부터 월 최대 30만원(부부가구 최대 48만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약 154만명의 노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여부‧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인상액은 달라질 수 있다.

 

단독가구는 최대 30만원‧부부 2인 가구 최대 48만원이며 그 외 나머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를 반영해 월 최대 25만3,750원이 지급되며 최대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초연금 상담‧신청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콜센터(국번 없이 1355) 및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