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일반
전기‧자율차… 미래 산업기지 새만금에 '조성'
전북도‧새만금개발청 등 6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김현종‧이한신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4/16 [12:3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새만금이 전북지역의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전기차‧자율차 중심의 미래 산업기지로 조성할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전북도 이원택(가운데) 정무부지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오른쪽) 이사장 및 새만금개발청 김상석(왼쪽) 개발사업국장이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개발청에서 진행된 '6개 기관의 업무협약'에 관련된 브리핑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새만금이 전북지역의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전기차‧자율차 중심의 미래 산업기지로 조성할 밑그림이 그려졌다.

 

16일 새만금개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지역을 전기‧자율차 메카로 조성해 미래차 전진기지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6개 기관 간 협업 및 공동 노력이 담긴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및 조만승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손에 손을 맞잡았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새만금은 자율주행을 위한 단계별 테스트베드 구축은 물론 관련 자동차 기업들을 클러스터화해 전북의 핵심 주력인 자동차산업을 되살리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첨단 교통수단의 실증단지로 조성하는 동시에 미래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4월 말 준공을 앞둔 새만금 주행시험장(군산시 옥구읍)을 1단계로, 2단계 새만금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 구간 및 3단계 새만금 사업지역 내 실 도로 구간 등에 차례로 구축된다.

 

또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만금산단에 상용차 군집과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필요한 코랩(Co-Lab)센터 및 테크비즈센터를 조성하고 투자혜택 등 정책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기‧자율 미래차의 고도화된 라이더센서와 완성차 등의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를 비롯 입주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기업진단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새만금 등 전북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 주행차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각종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테스트베드의 전반적인 설계와 기술공유 지원 및 새만금 지역의 고정밀 지도와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등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전북도는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연구개발(R&D)과 자율군집주행 실증시험(Test-bed)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는 이어 "새만금 지역에 자동차 관련기업 집적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전진기지로 각종 연구와 시험을 비롯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고 말문을 연 뒤 "6개 기관이 역량을 모아 새만금을 국내 최고의 전기‧자율차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열정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새만금 지역의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은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역시 해결하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율차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6개 기관이 의지를 모았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