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남원署, 50대 강간 및 살인 혐의로 송치
자신의 사무실에서 흉기로 살해 한 뒤 모델로 옮긴 혐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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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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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북 남원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40대 중반의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돼 옮겨진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남원경찰서는 A씨(56)를 강간 및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평소 내연관계에 있던 B씨(44)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 한 뒤 숨을 쉬지 않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인근 모텔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모텔에서 혈흔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이날 B씨와 함께 투숙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부검 결과, B씨의 신체 일부가 흉기로 훼손돼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각이 나지 않고 죽이지 않았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6시 50분께 남원시 한 모텔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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