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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공공캠페인' 추진
"서로 존중, 함께 배려"…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초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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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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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설공단이 근로자가 고객으로부터 폭언이나 괴롭힘을 당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예방하는 동시에 인권보호에 초점을 맞춰 "서로 존중, 함께 배려"를 슬로건으로 공공캠페인을 전개한다.  / 사진제공 = 전주시설공단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시설공단이 근로자가 고객으로부터 폭언이나 괴롭힘을 당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예방하는 동시에 인권보호에 초점을 맞춰 "서로 존중, 함께 배려"를 슬로건으로 공공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 화산체육관 ▲ 어울림센터 ▲ 월드컵 골프장 ▲ 덕진‧완산수영장 등 고객 응대가 많은 5개 시설장에 ‘서로 존중, 함께 배려’라는 표어가 담긴 캠페인 보드를 설치해 고객과 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원인을 응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필수적으로 ‘서로 존중, 함께 배려’라는 캠페인 배지를 달고 근무하도록 하는 등 감정노동 종사자 인권보호 및 노동권익 향상에 중점을 둔 실천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감정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데 이어 올해 초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노동자 보호' 실천방안 수립을 위한 논의를 거쳐 안내창구에 ▲ 보이스 레코더 설치 ▲ 근무취약지역 비상벨 설치 ▲ 감정노동자 마음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추진 등의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또, 감정노동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주시설공단 전성환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도 인격이 있는 귀한 존재라는 기본적인 사실만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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