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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베트남 까마우성 '우호교류' 협약
민선 7기 도정… 신남방지역 교류 사전 포석 일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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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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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위해 3일 전북도청을 공식 방문한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왼쪽)가 송하진(오른쪽) 전북지사와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의 두 손을 맞잡고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 등 전북도청을 찾은 방문단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앞줄 가운데 오른쪽)와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이 송하진 전북지사를 예방한 뒤 도청 종합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 이원택(앞줄 가운데 왼쪽) 정무부지사와 "지역 특화형 실리교류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산양식"을 주요 골자로 담겨진 협약서에 각각 서명한 뒤 양국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민선 6기 재임시절인 2017년 12월 22일 베트남 '닥락성'과 협력을 체결한 이후 지역특색에 맞는 실질적인 교류 추진 및 전북을 알리기 위한 네트워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 7기 출범 10개월 만인 3일 "까마우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의 이 같은 우호교류 체결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분위기에 힘입어 지역특색에 맞는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는 등 전북을 알리기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사전 포석으로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

 

특히, 협약 체결을 위해 3일 전북도청을 공식 방문한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와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 등 방문단이 송하진 지사와 약 30분 동안 환담을 하는 시간을 갖고 농생명 및 문화‧관광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도가 베트남과 교류를 시작한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실질적인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베트남은 신남방 핵심국가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이고 한국과 유례없이 가까워진 이웃"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와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은 송 지사를 예방한 뒤 도청 종합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와 전북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특화형 실리교류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산양식"을 주요 골자로 담겨진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번 우호교류 협약은 지난해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베트남 까마우성 의장단이 전북을 방문해 우호교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으며 올해 초 전북도청 실무진이 까마우성을 방문해 사전실사를 진행하는 등 교류가능성을 타진하는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전북도는 협약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표준화되고 친환경적인 지능형 스마트 새우양식 개발을 추진하고 ICT 기술을 까마우성의 풍부한 새우양식 경험과 접목시키기 위해 실무진이 조만간 까마우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앞서 전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대한민국 전라북도는 글로벌 대도약과 신남방지역과 교류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인 道 차원으로 동남아지역 자매우호지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라오스‧미얀마 등의 국가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북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방인 '닥락성'은 커피 주산지이자 후추‧천연고무 등을 생산하는 농업도시로 인구와 면적이 전북도와 비슷하다.

 

'까마우성'은 베트남 최남단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전통적으로 어업이 발달하는 등 새우양식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까마우성 즈엉 탄빈 당서기(서열 1위)와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 및 방문단은 이날 우호협약을 체결한 뒤 스마트팜시설과 새만금 등 산업현장을 살펴보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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