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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플래카드 훔친 일당 입건
인적 드문 시간대 노려 시가 12만원 상당 4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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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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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단지 건설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훔친 일당이 경찰의 추적 수사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시가 12만원 상당의 플래카드를 훔친 A씨(46)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18일 인적이 드문 오후 10시 50분께 익산시 왕궁면 한 마을 담벼락에 부착된 플래카드 4매를 떼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플래카드를 떼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주소지가 부안으로 등록돼 있고 실제 익산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물류단지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끈질긴 탐문수사를 거쳐 이들의 범행 일체를 들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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