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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스타정원… 여심 유혹
방치된 땅에 유채꽃과 철쭉꽃 피워내 지역 명소 등극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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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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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 도심 한복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주대 스타정원이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붉게 물든 철쭉꽃이 만개해 봄바람에 여심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김현종 기자

 

▲  학생과 시민들이 전주대 교정 어느 곳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십자로 산책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인 '스타정원' 전경.                                                                                                                                          © 김현종 기자

 

▲  점심시간을 이용, 전주대 '스타정원'을 찾은 학생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노랗게 물든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 도심 한복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주대학교 교정이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붉게 물든 철쭉꽃이 만개해 봄바람에 여심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전주대 '스타정원'으로 불리고 있는 교수연구동 뒤편에 조성된 유채꽃밭은 지난해까지 방치돼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개교 55주년에 맞춰 꽃을 피워내기 위해 꽃잔디‧진달래‧마가렛‧유채‧철쭉 등을 식재했고 각종 조형물과 함께 의자‧테이블 등이 배치돼 말 그대로 스타정원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전주대 시설지원실 임기섭 과장을 비롯 직원들이 척박한 땅에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는 열정을 쏟아내며 정성스럽게 관리한 결과, 도화지 절반에 물감을 뿌린 뒤 종이를 접으면 반대편 도화지에 똑같은 그림이 묻어나듯 온통 노란 물결과 붉은색이 넘실거리는 스타정원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담을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임 과장은 지난해부터 공사비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줄이고 퇴근을 포기하며 직접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구슬땀을 흘리는 등 ▲ 잔디 ▲ 연못 ▲ 다리 ▲ 산책로 등 정원 곳곳에 세심한 배려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쏟아내며 한폭의 수채화를 완성했다.

 

또, 스타정원은 학생과 시민들이 전주대 교정 어느 곳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십자로 산책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전주대 임기섭 과장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 방치된 땅을 아름답고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물로 변화시키고 싶었다"며 "꽃을 보며 학업과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스타정원에 식재된 유채꽃과 꽃잔디는 현재 절정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는 18일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 여름과 가을까지 마가렛‧백일홍‧구절초 등이 차례로 꽃망울을 터트린다.

 

전주대는 새롭게 조성된 스타정원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차를 비롯 상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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