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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향교 '600주년 기념비' 제막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82호 지정, 유구한 역사 간직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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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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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교육의 장으로 오랜 세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전북 김제향교 600주년을 기념행사 및 기념비 제막식 행사가 15일 현지에서 성황리에 거행된 가운데 송하진(가운데) 지사와 박준배(오른쪽에서 아홉 번째) 김제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  송하진(오른쪽 앞쪽 첫 번재) 전북지사와 박준배(왼쪽 앞쪽에서 두 번째) 김제시장을 비롯 민주평화당 김종회(오른쪽 앞쪽 두 번째 = 김제‧부안)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김제향교 600주년 기념비 제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성철 기자

 

▲  박준배 김제시장이 "600년 동안 우리의 뿌리인 유교문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것을 소중이 알고 우리의 것을 이어가기 위한 정신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는 축사를 하고 있다.                                                                                                  © 신성철 기자


 

 

민족 교육의 장으로 오랜 세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전북 김제향교 600주년을 기념행사 및 기념비 제막식 행사가 15일 현지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김제향교는 1404년(조선 태종 4년) 창건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82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한 기관이었으나 현재는 유학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모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와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 민주평화당 김종회(김제‧부안) 국회의원과 김두봉 전라북도향교재단 김두봉 이사장 및 김제향교 박창규 전교와 향교 유림‧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유산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제향교 창건 600주년을 축하했다.

 

김제향교 만화루 앞 광장에서 진행된 기념비 제막은 고유제를 시작으로 신풍농악단의 신명난 사물놀이로 식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 개회선언 ▲ 국민의례 ▲ 참석자 소개 ▲ 윤리선언문 낭독 ▲ 경과보고 ▲ 감사패 증정 ▲ 기념사 ▲ 격려사 ▲ 축사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제향교 박창규 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제향교 창건 600주년을 맞아 역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유교문화를 꽃피워 면면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박준배 김제시장은 "600년 동안 우리의 뿌리인 유교문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것을 소중이 알고 우리의 것을 이어가기 위한 정신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충효의 고장으로서 명성을 이어가는 계기 및 덕행(德行)을 모범삼아 김제향교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지사는 "조선 태종 4년에 창건된 김제향교는 우리 고장의 정신적 토대이자 자랑"이라며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유림의 정신과 철학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오늘의 기념비 제막은 중요한 문화자산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향교 600주년 기념비문은 박창규 전교가 짓고 기념비 전면글씨는 송하선 前 우석대교수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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