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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개 자치단체 '국가유산 상생협력' 맞손
권익현 부안군수 "상품 개발‧판매 연결시켜 지역소득 창출" 표명
기사입력: 2019/05/21 [13:4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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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가운데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전북 부안군 권익현(앞줄 왼쪽 첫 번째) 군수를 비롯 국내 16개 자치단체 대표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경남 하동군     © 김현종 기자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부안군을 비롯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유산의 보존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손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일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가운데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국내 16개 자치단체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자치단체는 전북 부안군을 비롯 제주특별자치도‧완도군‧구례군‧담양군‧금산군‧울진군‧울릉군‧의성군‧보성군‧장흥군‧남해군‧신안군‧무안군‧광양시 등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16개 자치단체다.

 

협약식은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16개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앉아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를 결성 및 구가유산의 가치 재조명과 국가유산 브랜드 육성 차원으로 마련됐다.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가유산 자치단체 간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역량을 한층 강화해 국가농업유산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상품 개발 및 판매 등으로 연결시켜 지역소득 창출과 국가유산 가치의 홍보 및 정책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가농어업유산은 유산의 가치성(역사적‧대표성‧특징)과 파트너십(협력도‧참여도) 및 효과성(브랜드‧활성화 또는 생물다양성) 등 3개 분야 지정기준에 따라 9개 항목을 심사하게 된다.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는 지난 2013년 1월 최종 심사대상까지 올라 온 총 13건 가운데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밭'을 각각 제 1~2호 농업유산으로 확정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월 '전북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과 '울릉 화산섬밭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와 9호로 각각 지정돼 현재까지 총 9곳이 국가 차원의 관리를 받고 있다.

 

1천년의 양잠 역사를 지닌 부안군 변산면 유유동 전통양잠농업은 이규보의 시(남행월일기‧1201년)에 잠총국‧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1861년 대동지지에 부안현의 토산품이 "뽕"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의 '뽕' 밭 밀식지로 양잠농업(65ha) 농가수 40호로 전북대비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3년 농촌진흥청과 대한잠사회로부터 "청정 누에타운 특구"로 지정받기도 했다.

 

국립공원지역인 잠두봉 주변에는 야생 산뽕나무와 꾸지뽕 나무가 분포하고 있는 등 양잠농업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등 38ha의 뽕나무밭을 가꾸며 매년 5,000만 마리의 누에와 오디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양잠마을이다.

 

현존하는 11개소의 토석식 전통잠실은 보온성과 환기가 좋아 어린누에를 발육하기 좋은 형태로 축조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독창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 자치회 주관으로 참뽕축제를 매년 개최하는 등 누에를 위한 위령제인 '잠령제'를 지내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양잠농업이 유지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기록과 누에생육에 가장 중요한 온도‧통풍관리 등이 타 지역과 다른 독특한 전통잠실을 마을 자체적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아 국가 중요농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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