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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1차 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대병원지부… 공동파업 출정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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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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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전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출정식'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 조합원들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진보연대                                                                                                                                                           © 김현종 기자


 

 

전북대병원 청소 노동자 등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원들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갖고 하루 동안 1차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21일 파업에는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및 전남대병원‧강원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노조 9곳이 참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 조합원들은 1차 공동파업 투쟁결의문을 통해 "파견 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는 것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의 안전과 생명‧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는 파견 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는 것은 의료공공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파견 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통해 국립대병원의 의료공공성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 된고 더 이상 계약연장 역시 안 되고 6월내 파견 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며 "자회사는 저임금과 노동착취‧차별과 인권유린을 그대로 온존시키는 제2의 파견용역일 뿐이며 자회사 전환을 저지하는 동시에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또 "반복되는 계약 연장을 중단하고 올해 6월 말까지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며 "국립대병원의 관할 부처인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제로'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방관,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교육부가 교육기관이자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이 파견 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실질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분명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촉구한 뒤 "오늘 1차 공동파업 투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국립대병원 파견 용역직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완료를 위해 천막농성 투쟁을 계속하는 동시에 2차 공동파업과 대정부투쟁 및 국립대병원 사용자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사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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