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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철 전북경찰청장, 표창장 수여
프랑스로 입양된 제시카… 47년 만에 고모와 고모부 찾았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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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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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철(치안감‧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경찰청장이 31일 6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제시카 브룬(47)이 고모와 고모부를 찾을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낸 전북경찰청 김형민(경감‧오른쪽) 민원봉사실장과 예수병원 및 전주시청 중앙동주민센터 주민등록업무 담당자인 이혜영씨(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김현종 기자


 

강인철(치안감) 전북경찰청장이 31일 6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제시카 브룬(47한국명 = 홍금영)이 고모와 고모부를 찾을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낸 전북경찰청 김형민(경감) 민원봉사실장과 예수병원 및 전주시청 중앙동주민센터 주민등록업무 담당자인 이혜영씨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강 청장은 "헤어진 가족을 찾아준 것은 내 가족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한 결과"라며 "특히 기관의 협업을 완벽하게 일궈낸 모범 사례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극찬하는 세심한 행보를 드러냈다.

 

한편, 제시카 브룬은 1972년 2월 18일 전주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패혈증으로 숨지고 아버지의 양육 능력이 부족해 6살까지 익산 기독영아원에서 생활하다 프랑스로 입양됐으며 47년 만에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올 2월 27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전북에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친부를 찾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제시카 어머니가 전주 예수병원에서 사망했다는 단서를 토대로 예수병원과 관할 주민자치센터의 도움을 받아 전주에 고모 1명이 산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제시카 아버지는 지난 2009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시카는 평생 애타게 찾던 친부는 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었지만 지난 22일 고모를 만나는 상봉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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