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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전주영업소 '호소문' 배포
요금 수납원… 자회사 반대‧직접고용 쟁취, 힘 되어 달라!
기사입력: 2019/06/09 [16:0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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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전주영업소에서 요금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운전자들에게 배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조 톨케이트지부 요금수납원들은 지난 8일 고속도로 톨케이트 전주영업소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명예퇴직자들에게 부당한 방법으로 톨케이트 운영을 맡긴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정규직에서 외주사의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법원에서 불법파견을 인정해 톨케이트 요금수납원들에 대해 직접고용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그 결과를 부정하고 자회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 1일 시범적으로 31개 영업소 직원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이를 거부한 92명의 수납원을 용역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해 1차로 해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6일 13개 영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회사 전환 시행이 예고돼 추가 해고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이 같은 추세라면 자회사가 출범하는 오는 7월 1일 2,000여 명이 집단으로 해고되는 초유의 사태가 예고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들은 1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먼지를 마시고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십 수년간 비정규직으로 궂은일을 마다않고 한국도로공사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한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노동자로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관리자들의 온갖 수모‧멸시와 갑(甲)질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참아내며 근무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생계수단인 일터마저 빼앗았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이 호소문을 통해 "한평생 한국도로공사에 헌신했던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고 정당한 권리와 대우를 받으며 당당한 엄마와 아빠로써 한 가족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톨케이트 요금수납원들의 힘이 되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호소를 드린다"며 "자신들은 직접고용으로 복직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등은 지난 2013년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모두 승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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