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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천호동굴' 체계적 보존관리
익산시, 2020년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단계적 개방 검토
기사입력: 2019/06/12 [14:0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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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시 여산면 대성리 천호산 기슭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77호인 '천호동굴(天壺洞窟)'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된다.  (천호동굴 '수정궁'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전북 익산시 여산면 대성리 천호산 기슭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77호인 '천호동굴(天壺洞窟)'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된다.

 

호남 지역의 유일한 석회암 동굴인 천호동굴은 동굴 생성물의 발달은 미약하나 협곡과 같은 통로 등 미세한 지형이 발달해 있고 가리비 조개 모양의 침식구조와 동굴 한 가운데 수정궁 광장의 거대한 백색 석주가 유명하다.

 

현재 동굴 입구부와 상부 보호구역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상태로 주변 탐방이 차단돼 있으며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생태복원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정기점검을 통한 동굴 활용계획을 마련한다.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 보호구역 확대 ▲ 토지매입 ▲ 탐방로 및 전망대 설치 ▲ 관리 공간 및 편의시설과 체험관을 설치하고 소규모 예약제 동굴탐방 등 단계적으로 개방을 검토할 예정이다.

 

천호동굴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개방됐으나 무분별한 종류석과 석순 등이 잘려나가는 등 자연석을 무단으로 반출하는 훼손 문제로 1970년 3월 31일 폐쇄됐다.

 

문화재청이 2011년부터 10년 동안 ‘천연기념물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해 보존 관리되고 있다.

 

익산시는 그동안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과 토지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굴주변 오염원인으로 지목된 축사를 철거하는 등 주변 임야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초지를 조성했다.

 

또,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초작업과 함께 안내판 정비 등을 진행하는 등 노후된 진입도로 역시 사방사업 등을 추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천호동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정비를 통해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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