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설공단 기계직과 건축직 등 기술직 직원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단' 단원들이 13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이 모씨(81)의 집을 찾아 주방환경을 개선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설공단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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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던 80대 어르신이 전북 전주시설공단 직원들의 "상생과 나눔의 '다정다감' 프로젝트"로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설공단 기계직과 건축직 등 기술직 직원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단' 단원들은 13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세상에 가장 행복한 땀방울을 흘렸다.
단원들이 찾은 이 모씨(81‧전주시 노송동)의 주택 주방 천장은 내려앉아 있었고 틈새로 동물의 배설물 등이 떨어지고 있었다.
특히, 싱크대는 설치했는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낡아 있었으며 위생 상태 및 전기 배선 역시 매우 불량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았으나 차상위 계층인 할머니는 평소 고물을 수거해 생활비에 보태야 했기에 수리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말 그대로 열악한 환경을 목격한 전주시설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싱크대와 가스레인지를 교체하고 지붕과 벽을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기배선 및 방충망과 전등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전주시설공단 '사랑나눔봉사단'의 이웃사랑 실천은 지난해 4월 A(81) 할머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차례에 걸쳐 홀몸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김창규 회장은 "단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통해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홀몸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마음만은 행복했다"며 "지속적으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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