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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포전거래 감소 農心 달랜다!
30일까지… 직원 및 유관기관 대상 '양파 사주기' 운동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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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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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오른쪽) 전북 부안군수가 18일 상서면 농가를 찾아 현장에서 직접 양파를 구입하는 등 가격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심(農心)을 달래는 세심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권익현(왼쪽에서 세 번째) 부안군수가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과 부안 중앙농협조합장 및 부안조공 대표와 함께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부안 양파가 최고야"를 외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이 시름에 잠긴 양파 생산농가의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에 옷소매를 걷었다.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적지만 생육환경이 좋아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50% 가량 하락해 포전거래 감소에 따라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농심(農心)을 달래는 차원으로 군청 및 읍‧면 직원과 관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양파 사주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햇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지역 재배농가의 애로해결과 시장판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 고령농가의 판매에 도움을 주는 등 농민과 행정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부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양파 사주기 운동'이 지역 농업인을 돕는 동시에 소비자의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군민과 각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양파 수확철을 맞아 소비 촉진을 위해 직거래 장터 운영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비롯 외식업소의 양파절임 김치 식단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과잉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생산자‧농협이 상호 협력해 양파 수급 및 가격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군수는 이날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과 부안 중앙농협조합장 및 부안조공 대표와 함께 상서면 양파 농가를 찾아 직접 현장 구매를 하는 등 농가와 양파 소비촉진과 수급 안정 대책에 관련된 현장 행보를 펼치는 행보를 구사했다.

 

한편, 양파는 암 예방의 대표적 성분인 황화아릴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촉진과 피로회복 및 콜레스테롤 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각광을 받고 있다.

 

부안지역에서 재배된 양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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