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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범 군민 참여 분위기 조성
권익현 군수, 4대 종단과 '민‧관 실천 제1호 릴레이 협약'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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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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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이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밑그림으로 인구 늘리기 분위기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권익현(가운데) 군수가 18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4대 종단 대표와 '민‧관 실천 제1호 릴레이 협약'을 체결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이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밑그림으로 인구 늘리기 분위기 정착에 포문을 열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18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천주교‧기독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대표와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제1호"를 체결했다.

 

이날, 릴레이 협약은 인구감소 문제의 공유와 해결을 위한 범도민 인식개선 등이 골자로 이뤄졌으며 홍보 대사로 위촉된 지역 4대 종단 대표는 ▲ 소속 종교단체와 자생적인 인구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 부안군 희망사다리 나눔 문화 확산 ▲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 인구관련 정책 홍보 ▲ 비폭력운동 캠페인 전개 등 사업 추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 미사 ▲ 예배 ▲ 법회 등의 시간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산 및 청년유출 등으로 심각한 인구감소가 우려되는 등 미래 지역사회 존립기반 위협 해소대책 일환 및 인구늘리기 실천에 군민이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종교계가 먼저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동참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졌다.

 

부안군은 민간단체와 협력을 밑그림 삼아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12월까지 총 12개 단체와 저출산 극복 군민 인식개선 협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처음 협약한 단체가 다음 협약 대상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해 부안군 인구정책에 동참하는 범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권익현 군수는 "행정주도의 인구정책 한계에서 벗어나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밑그림 삼아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문을 연 뒤 "인구감소는 국가가 유지되기 위한 생산인력의 부족을 의미하며 지속적인 감소는 사회침체를 불러오고 저출산에는 특별한 해답이 없지만 군민의 힘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도내 4대 종교인 수는 지난 2015년 통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총 793천명으로 인구늘리기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파급력이 있는 만큼, 이번 "민‧관 실천협약 제1호" 체결돼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부안군 인구는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71명이 감소한 53,870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700명 사망에 출생아 218명의 3배가 넘는 자연감소 및 취업과 정주여건 등으로 인근 도시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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