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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 공비토벌 작전 375고지 일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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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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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충정로 충혼탑에서 엄수된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황숙주(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순창군수와 석종건(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육군 35사단장을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 김현종 기자


 

 

육군 제35사단이 주관하고 순창군이 지원하는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이 19일 쌍치면 충정로 충혼탑에서 엄수됐다.

 

이날 개토식에는 석종건(소장) 35사단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전북보훈단체장 및 참전용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과 성과를 기원했다.

 

개토식은 ▲ 개회식 ▲ 국민의례 ▲ 추념사 ▲ 종교의식 ▲ 헌화 및 분향 ▲ 폐식사 ▲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석종건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배님의 유해를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유해발굴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사자 유해발굴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 375고지 일원은 국군 11사단과 8사단 등이 1950년 10월부터 1951년 4월까지 호남지구 공비토벌 작전과 1951년 12월부터 1952년 3월까지 남부군 토벌작전을 펼쳤던 지역이다.

 

육군 35사단은 지난 2017년 유해 2구와 전투유품 400여점을 발굴한데 이어 2018년 유해 1구와 전투유품 900여점을 각각 발굴한 바 있다.

 

이번 유해발굴은 35사단과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 장병 100여명이 참여하고 발굴된 유해는 임실‧순창대대 임시 봉안소에 안치된 이후 국립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으로 운구된다.

 

한편,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6·25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채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호국보훈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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