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버스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에어커튼‧얼음' 등 3종 세트를 설치‧운영한다. (전주시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
|
전북 전주시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버스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주시는 24일 "지난해 전통시장 주변과 한옥마을 등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 20여 개소에 설치한 에어커튼이 폭염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올해도 기린대로와 객사 앞 등 주요 거점 승강장 20여 개소에 40여개의 에어커튼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커튼은 물론 금암광장 등 8개 승강장의 경우 한낮의 강한 햇볕으로 인한 기온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줄 그늘막이 지붕에 설치된다.
또,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폭염예보가 발령될 경우 승강장 내부에 얼음을 비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 밖에도, 승강장에 공기청정기와 음수대‧미니도서관‧자전거보관대 등 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조성한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방한텐트를 설치‧운영하는 등 315개 승강장은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설치한 365개의 탄소발열의자 역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교통약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무더위와 한파에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되는 에어커튼은 유지‧관리가 쉽고 선풍기보다 바람세기가 강해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큰 장점이 있는 제품으로 버스승강장 내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에어커튼에서 3∼5분 동안 강한 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다.
쿨링 트윈노즐 에어커튼은 공기 커튼을 형성해 공기순환 쿨링효과가 높고 설치 및 유지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