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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석조 지장보살좌상' 보물 승격
고려말~조선초 유일, 두건 지장 도상 정확히 구현
기사입력: 2019/06/26 [09:2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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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 선운사(禪雲寺) 참당암(懺堂庵) "석조지장보살좌상(石造地藏菩薩坐像)"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26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의 지위를 갖게 됐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고창 선운사(禪雲寺) 참당암(懺堂庵) "석조지장보살좌상(石造地藏菩薩坐像)"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이 불상은 후 두건과 목걸이 장식‧보주(寶珠)를 둔 모습 등 전체적인 특징이 재검토돼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난 4월 29일자로 지정 예고됐으며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26일 보물의 지위를 갖게 됐다.

 

선운사 참당암 지장전(地藏殿)에 봉안된 지장보살좌상은 두건과 섬세한 얼굴 표현 및 양쪽에서 드리워져 여의두(如意頭) 형태로 마무리된 띠 장식과 보주를 든 모습과 치마를 묶은 띠 매듭 등 구체적인 표현이 당시 조각 양식을 충실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려말~조선초 시기의 금동과 목조로 제작된 지장보살상은 몇 점이 전해지고 있으나 석조로 제작된 지장보살은 거의 유일하며 조형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대좌(臺座)는 불상에 비해 큰 편으로 가느리고 긴 형태며 상‧중‧하대를 완전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여의두문(如意頭文)이 새겨진 안상(眼象)과 연화문(蓮華門)이 조각됐고 팔각형의 중대석은 석등을 연상케 하는 등 고려시대 특징을 잘 보여줘 보살상과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두건지장보살은 고창 선운사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지장 신앙을 잘 전해주고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79호)‧선운사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등과 함께 선운사의 지장삼장(地藏三藏)이다.

 

그림이 아닌 불상으로 안치된 점이 매우 특징적으로 지장도상 연구에 귀중한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의 보물 승격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모두 26점(보물 9점‧사적 6점‧명승 1곳‧천연기념물 7점‧국가민속문화재 2점‧구가무형문화재 1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 선운사 만세루(보물) ▲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천연기념물) ▲ 오거리당산제(국가무형문화재) 역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올해 '문수사 대웅전(보물)'과 '고창농악(국가무형문화재)' 역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신청한 만큼, 국가지정문화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보물 등재를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유산을 가득 보유한 역사 깊은 도시로 무한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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