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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김형원 행정복지국장 '명예퇴직'
후배들에게 '승진 길' 터주기 위해 지난 25일 용퇴 결정!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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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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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오른쪽) 전북 부안군수가 지난 25일 정년을 1년 앞두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40여년의 공직생활에 대한 용퇴를 결정한 김형원(왼쪽) 행정복지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청 김형원 행정복지국장이 지난 25일자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김형원 국장은 정년을 1년 앞두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40여년의 공직생활에 대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한 김 국장은 ▲ 부안읍 행정담당 ▲ 행안면장 ▲ 주민행복지원실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올 2월 8일자로 단행된 민선 7기 직제개편으로 신설된 부안군 최초 행정복지국장을 역임하는 동안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으로 작용했다.

 

김형원 국장은 세심한 배려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크게 듣고 군정 추진 업무에 반영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내는 등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일궈내며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신망이 두터웠고 행정에 정통한 공무원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김형원 국장은 퇴임사를 통해 "수십년간 함께 한 직장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의 공직생활에 함께한 선‧후배와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정(情)을 가슴으로 간직하고 떠나게 돼 감사하다"며 "비록 공직에서 물러나지만 재임 기간 동안 맺은 인연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고 어디에 있든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공직생활에 임해 줄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한 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한발 한발 정든 직장을 떠나 가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축사에 나선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공직에 입문해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밑거름으로 군민들의 신임을 받으며 평생을 헌신하신 후 맞이한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사회로 진출하더라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 및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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