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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
9월 1일부터… 3ℓ = 80원→110원‧5ℓ = 150원→200원 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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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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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처리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과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각각 인상한다.  (부안군청 전경 및 권익현 군수)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처리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또, 이동식 쓰레기 수거함과 대형폐기물 등의 처리 수수료 역시 오르는 만큼, 살림살이가 빠듯한 서민들에게는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쓰레기봉투 가격과 폐기물처리 수수료 인상은 지난 2012년 1월과 2017년 9월 1일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결정한 후속 절차 일환이다.

 

봉투 가격은 ▲ 3ℓ = 80원→110원 ▲ 5ℓ = 150원→200원 ▲ 10ℓ = 250원→350원 ▲ 20ℓ = 500원→700원 ▲ 30ℓ = 700원→1,000원 ▲ 50ℓ = 1,200원→1,600원 ▲ 마대(50ℓ) = 2,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안군 환경과 관계자는 "연간 약 59억원의 쓰레기처리 비용 가운데 군민이 부담하는 비용은 약 8%(5억원)으로 매년 물가상승 및 폐기물처리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수준이지만 국비보조 없이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비용의 적자 누적액이 크게 증가해 부득이하게 단계적으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따라 환경부의 인상권고(안) 및 인근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쓰레기봉투가격과 처리수수료를 책정했다"며 "이번 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 인상으로 쓰레기발생 감량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률이 증가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안군은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재활용품 수거 보상금과 함께 재활용품 수거 우수마을 인센티브 지급 등 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구 증가를 비롯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하기 위해 부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비규격 봉투로 쓰레기를 불법으로 배출하지 않도록 사회적 변화를 반영, 종전 쓰레기봉투 규격에 1ℓ와 2ℓ를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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