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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취임'
"경찰의 존재 이유는 안전한 사회 기반 만드는 것" 강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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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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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경찰청 제31대 조용식(치안감‧60) 신임 청장이 5일 1층 대강당에서 전북경찰청 각 지휘부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이유는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생활을 보장하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식에 앞서 주요 참모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조용식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식 직후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에 돌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지방경찰청 제31대 조용식(치안감‧60) 신임 청장이 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1층 대강당에서 전북경찰청 각 지휘부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식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이유는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생활을 보장하는데 있고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역할 또한 이와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안전과 행복'이라는 공동이익을 목표로 경찰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도민은 경찰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안수요자인 주민의 기대와 요구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민생치안을 확보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며 "위험에 처한 시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신속하면서도 친절하게 대응하고 현장에는 '설마'가 아닌 '만약'의 마음으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정교하고 정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또 "과학적인 빅데이터 진단과 분석을 토대로 취약요소를 파악해 해결하는 환경개선 사업(CPTED)과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활성화를 통해 예방 중심의 치안 패러다임을 정착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도농(都農)복합 지역인 전북의 특성을 고려해 ▲ 농ㆍ축산물 절도 ▲ 노인대상 사기 ▲ 노약자 교통사고 등 맞춤형 예방활동을 활성화한다면 경찰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과 체감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 범죄는 관련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유사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고 ▲ 여성 ▲ 아동 ▲ 노인 ▲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신뢰받는 경찰 ▲ 민주 ▲ 민생 ▲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마주한 전례 없는 개혁과 혁신의 파도가 다소 두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돌파하는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뜻이 있으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유지자 사경성(有志者 事竟成)'의 자세를 되새겨 문지기를 자청했던 김구 선생과 같은 열정으로 자신이 먼저 진정으로 도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전북경찰의 밝은 미래를 향해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집무실에서 보고만 받는 청장이 아니라, 동료들의 목소리를 한 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뛰는 외근경찰관‧언제, 어디서 마주치든 반갑고 편안한 동료‧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자신이 먼저 5,700여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김제 봉남중학교와 군산제일고‧동국대 경찰행정과를 졸업한 뒤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지난 1987년 7월 18일 경사 특채로 첫 발을 내딛었고 가족으로는 처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북청 경무과장‧김제경찰서장‧익산경찰서장‧정부 서울청사 경비대장‧수서경찰서장‧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경무관)‧서울경찰청 경무부장‧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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