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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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전북 몫 찾기 결실… 국가차원 문화유산 조사‧연구 추진
기사입력: 2019/07/16 [10:4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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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동부에 있는 가야 유적과 만경강 유역 초기철기시대 유적 조사‧연구‧보존을 국가차원으로 진행할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사무실이 설립된다.  (전북지역 철기시대 유적 분포도 70여점) / 자료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전북지역 초기철기시대 청동기 유물 (완주 갈동‧신풍 유적지에서 출토된 철기류)                         © 김현종 기자

 

 

 

전북 동부에 있는 가야 유적과 만경강 유역 초기철기시대 유적 조사‧연구‧보존을 국가차원으로 진행할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사무실이 설립된다.

 

16일 전북도는 "도민의 자긍심 회복을 위한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이 국무회에서 통과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지방연구소는 기존 6개소(경주(신라)‧부여(백제)‧창원(가야)‧나주(마한)‧충주(중원)‧강화(고려))에서 전북 완주(초기철기)까지 총 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새롭게 설립될 전북 완주연구소는 '문화재청 산하' 4급 상당 기관으로 9명의 학예연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유물보존관리센터가 건립될 때까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정식 개소식은 유물의 보존 및 관리 등을 위한 시설을 보완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은 혁신도시건설 당시(2008~2012년) 전주‧익산과 만경강 유역인 완주군 일원에서 70여개소 이상의 초기 철기유적이 발굴되는 등 한반도 고대 철기문화가 활성화됐던 지역이다.

 

초기 철기 문화권은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의 시작점이자 본격적인 정치체제가 성립되는 기반으로 문화재 연구사에 큰 의의를 담고 있다.

 

특히, 전북 지역에는 가야사 연구 대상 유적 총 1,672건 가운데 무려 23%가 분포해 있는 곳으로 만경강 유역 초기 철기 문화 세력은 동부지역 가야 문화권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 마한 ▲ 백제후기 왕도 익산의 유적 ▲ 전주의 후백제 왕도유적 ▲ 동부지역인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제철 및 가야유적 ▲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유적 ▲ 부안 지역의 고려청자 유적 등 중요하고 많은 유적들이 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 초기 철기문화 문화권 연구를 비롯 ▲ 전북지역의 왕도 유적인 후백제 궁성‧성곽‧고분‧사지 ▲ 동북지역 가야 유적 ▲ 초기 청자유적 등 주요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진행해 시대별 문화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구명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구축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영남 위주로 가야 유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전북지역 유적 조사는 상대적으로 미흡해 이를 전담하는 연구기관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북도는 역사문화 콘텐츠의 원천자원 및 지역 유산 문화자원화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신설을 계기로 한반도 철기문화권 유입경로인 만경강 유역의 초기철기 유적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고조선~마한~백제로 이어지는 고대사의 핵심 연결고리를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삼국 시대를 처음 연 후백제 도성연구 및 불교유적 등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학술조사도 진행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전북 유치가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도민들의 자긍심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현안으로 대두된 동부지역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에도 기폭제로 작용해 한층 속도를 더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물보전관리센터'는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혁신도시 25,6524㎡ 부지에 국비 280억원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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