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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공무 국외여행 규칙안' 개정
투명성‧실효성 강화 골자, 사전공개 및 심사기준표 마련 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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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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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임실군의회는 17일 제29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투명성과 실효성 강화를 골자로 이명로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안'과 '임실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포함, 조례안 6건과 2019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의결 처리한 뒤 신대용 의장이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김현종 기자

 

 

 

'가이드 폭행' 등 전국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국외연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실군의회가 외유성 국외여행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전북 임실군의회는 17일 제29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투명성과 실효성 강화를 골자로 이명로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안' 일부를 개정했다.

 

개정된 규칙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규칙명 및 본문 내용을 '공무 국외여행'에서 '공무 국외출장'으로 변경됐다.

 

또, 공무 국외출장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 비율을 2/3 이상으로 강화했으며 민간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도록 규칙안을 개정해 공무출장심사위원회 구성의 공정성 역시 높였다.

 

이 밖에도, 공무 국외출장 심사기준표를 별도로 마련해 심사위원회의 심사기능 강화 및 공무 국외출장계획서 인터넷 사전 공개에 따른 정보공개 기능도 확대됐다.

 

또한, 출장 후 심사위원회 및 소관 상임위 또는 본회의에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신대용 의장은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공무 국외출장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제도운영을 하고자 한다"며 "의원 스스로가 다시 한 번 제도를 정비해 엄격한 심사와 투명성 제고 및 실효성 확보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간을 피하는 안일함보다 사명감 있는 자세로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종두득두(種豆得豆)의 뜻을 유념해 공직자가 심은 노력만큼, 군민의 행복이 열린다는 책임감으로 집행부는 업무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임실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도록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시설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방역활동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임실군의회는 17일 심 민 군수를 비롯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91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임실군의회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과 '임실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포함, 조례안 6건과 2019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의결 처리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실‧과‧소별 '2019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고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내는 등 주민 복리증진과 군정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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