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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호 부군수 '태풍뒷전' 여름휴가
부안군청 공무원… 18일부터 사실상 수장(首長) 공백
기사입력: 2019/07/19 [21:4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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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에 따라 전북도와 일선 자치단체들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 한근호 부군수가 지난 18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부안군청 전경 및 한근호 부군수)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  한근호 부군수가 휴가를 떠난 사실을 직원들에게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무실 출입문 손잡이에 '출장중'이라는 푯말이 부착돼 있다.                                                                              / 사진 = 이한신 기자     © 김현종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오는 20일 오전부터 전북지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道와 일선 자치단체들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 한근호 부군수가 여름휴가를 떠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9일 부안군에 따르면 한근호 부군수는 지난 18일부터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휴가를 떠난 사실을 직원들에게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집무실 출입문에 '출장중'이라는 푯말까지 버젓이 부착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 해이 논란까지 휩싸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 부군수가 휴가를 떠난 18일에는 다나스 북상 조짐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가 예방활동에 분주한 시점이었고 이날 오후 5시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까지 개최하는 등 비상근무 대비 체제로 전환한 상태였다.

 

특히, 자치단체장인 권익현 군수가 지난 15일부터 10박 13일간 일정으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국내 회원도시 자치단체장들과 코스타리카와 캐나다‧미국 등 3개국을 순방한 뒤 19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2일 업무에 복귀하는 시점까지 군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재원 산업건설국장에게 지휘를 맡기고 외유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청 공무원들은 18일부터 19일까지 수장(首長) 없이 보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중차대한 시기에 부군수가 자리를 비워 향후 재임기간 동안 자칫 입지가 흔들려 역동적인 업무 수행 차질에 동력을 잃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안군 한 관계자는 '태풍 내습과 관련,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해야할 부군수가 휴가를 재고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 2일자로 취임하기에 앞서 이미 휴가를 계획했기 때문에 그대로 떠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군민 A씨(46)와 공무원 B씨는 "태풍의 진로가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자치단체장이 해외순방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부군수가 지휘권을 놓고 휴가를 떠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북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송하진 지사 비서관 출신인 한근호 부군수는 지난달 27일 승진했으며 7월 2일자로 부안군 부단체장으로 취임했다.

 

전북도는 태풍 예비특보가 오는 20일 오후에 발효되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태풍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주말인 20일 오후 3시께 여수 북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통과하는 과정에 전북지역 고창‧장수‧임실‧순창‧정읍‧남원 등 6개 시‧군에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부안군은 특보에 따라 19일부터 태풍 종료까지 재해대책본부 가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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