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 탄력!
정부 지원 확정, IMGA 국내실사 거쳐 11월 최종 후보지 결정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7/20 [16:2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도가 중‧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회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이 확정돼 국가행사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 지난해 9월 7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송하진(앞줄 오른쪽) 전북지사를 비롯 유치홍보단이 제1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 개막식이 열린 페낭 City stadium에 참석해 "제2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 전북유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전북도가 중‧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회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이 확정돼 국가행사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 대회는 평균 참가연령이 49세로 기존 엘리트체육 중심이 아니라 생활체육 분야 국제대회로 2022년 50개국 1만명이 참가해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5개 종목에 70개국 13,000여명(선수 1인 포함 동반자 2~3명)의 전직선수와 클럽선수 및 개인 등이 참가해 ‘체육+관광’을 즐기는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규모면에서 ▲ 올림픽 ▲ 월드컵 ▲ 아시안게임에 버금가는 생활체육분야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유치하는 대회다.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올림픽‧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오는 8월 공식적으로 유치계획서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제출하면 국내실사(9~10월)를 거쳐 11월 IMGA이사회(14명)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태국을 비롯 뉴질랜드‧대만‧몽고 등이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힌 태국이 차차기 대회인 2026년 제3회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로 방향을 선회하는 동향이 관찰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 대회 유치를 현안 사업으로 자체 발굴하고 내부타당성 검토를 하는 등 타 도시와 소모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유치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송하진 지사를 비롯 유치홍보단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지난해 9월 7일 '제1회 아‧태 마스터스대회'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페낭 출장길에 올라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회 운영 및 수송체계 방법과 육상을 비롯 양궁 등 주요경기장 시설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홀름 회장과 옌스홀름 CEO를 만나 유치 의사를 전달한바 있다.

 

당시, 개최지 결정권을 지닌 주요 인사를 초청해 전라북도의 경기장과 관광인프라를 소개한 뒤 "현재 여건으로도 개최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2022 아‧태 마스터스가 어떤 대회인지‧전문가 세미나 개최‧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며 국내 홍보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유치 붐을 조성하고 있다.

 

송 지사의 이 같은 선택과 집중적인 유치활동 결과, 국내 후보도시 선정 절차에서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심의를 통과시켰고 문화체육관광부 심의 확정에 이어 지난 19일 최종적으로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국가차원에서 유치하기로 심의‧결정해 국비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얻는 동력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이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지난해 익산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시설을 활용하면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도 대회를 운영할 수 있고 선수당 약 20만원 가량의 참가비를 내고 가족‧지인과 함께 참여하는 만큼, 숙박‧음식‧운송 부문 등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정부지원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가행사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 및 생활스포츠 활성화 등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사전 점검 등의 효과를 이끌어낼 기회인 만큼, 유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