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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국외연수 지역 업체' 외면
관광업체, 지역경제 활성화 역행 반발‧특혜 의혹 제기
기사입력: 2019/08/01 [20:1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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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읍시의회가 ‘2019년도 국외연수 참여 여행사’를 서울업체로 선정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시책을 역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 사진 = 정읍시의회 의정활동갤러리 캡처                                                                                                                        © 김현종 기자

 

 

 

전북 정읍시의회가 '2019년도 국외연수 참여 여행사'를 서울업체로 선정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시책을 역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외연수 입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은 1일 정읍시청에서 "정읍시의회 국외연수 서울업체 선정에 따른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혈세의 역외유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250여개 시‧군 의회 99%가 지역 업체를 선정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읍시의회 의원들은 시민과 지역 업체를 못 믿어 서울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시민들은 의원들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의회는 '전국 입찰'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용역 추정가격 1억원 이내는 지역 제한이고 설상, 전국 입찰이라 하더라도 서울지역 업체 단 1곳만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10여년 이상 여행업 영업 경력과 의회가 요구한 모든 사항을 제안서에 담아 수행 능력이 탁월한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외지 업체를 끌어들인 것은 돈의 액수를 떠나 의지의 문제"라며 "지역 업체는 과연 누구에게 의지를 해야하느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국외연수 서울 업체 선정은 모집 공고 참가 자격부터 논란이 야기되면서 불신과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읍시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서울 업체는 정읍시의회 국내 연수를 실시했던 업체로 참여 의향을 물어보는 등 연락한 것은 사실"이라며 "선정은 의회 운영위원들의 심사 절차를 거쳐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오는 10월 유럽(독일‧체코‧덴마크) 3개국 국외연수(20명) 실시에 따른 참가 자격 기준에 정읍시에 영업소를 두고 있는 업체 및 전문 연수업체로 여행업을 등록하고 공공기관 연수실적이 10회 이상 실시한 업체로 제한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지역 제한경쟁과 전국 일반입찰이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졌으며 지난달 30일 정읍업체 4곳과 서울업체 1곳이 참여한 가운데 정읍시의회는 여행사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발표 및 심사를 진행했다.

 

정읍시의회 김재오 운영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입찰에 참여한 정읍지역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연수다운 연수를 하기 위해 전국 일반 입찰 절차에 따라 추진했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법대로 하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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