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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소방서, 공적 가로채 물의
의용소방대원 수색 과정 '실종자 숨져 있는 것 발견' 자료배포
기사입력: 2019/08/01 [22:2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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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 완산소방서가 시민경찰의 공적을 가로채 보도 자료를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실종자 수색반경)                                                                         / 자료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 완산소방서가 시민경찰의 공적을 가로채 보도 자료를 배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31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전주 완산소방서는 "아버지가 병원 진료를 목적으로 외출을 했는데 21일 오후 9시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공조를 요청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합동으로 2차례에 걸쳐 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된 B씨의 마지막 모습을 단서로 삼아 덕천사 및 학산요양병원 주변을 기점으로 완산소방서 산악구조대와 구급대원 등 소방인력 11명과 경찰 61명이 30일 오전 9시 35분부터 1차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실패했다.

 

또,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방인력 17명과 의용소방대원 15명을 비롯 경찰 22명이 합동으로 덕천사 등산로 입구에 집결해 2차 수색에 돌입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덕천사에서 정상방향 230m 지점에서 의용소방대원 A씨가 숨져 있는 B씨(62)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한 일간지가 이 같은 자료를 인용, 지면에 게재하면서 전주 완산소방서가 공적을 가로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본지에 제보한 C씨는 "이번 실종자 수색은 소방과 경찰이 각각 지역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조금 더 일찍 발견했다면 소중한 목숨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홍보를 할 내용도 아닌데 자료를 배포한 전주 완산소방서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C씨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이 아니라 시민경찰이 발견해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고인을 수습해 병원에 안치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다르게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정정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주 완산소방서 한 관계자는 "당시 의용소방대원 A씨가 시민경찰과 약 1m정도 후미에서 동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란이 빚어져 곤혹스러울 뿐이고 진상을 확인해 수색작업에 유공이 있는 시민경찰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민경찰은 취약 지역 야간 합동순찰활동 및 캠페인을 비롯 청소년 선도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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