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기고】인터넷사기 절대 속지마세요!
전북 남원경찰서 경무과 이지원 순경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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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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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경찰서 경무과 = 이지원 순경 .    © 김현종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충전을 위해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찾는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숙소‧항공권‧물놀이 용품 등에 관련된 검색 및 구매로 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사회적 변화 양상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해 손쉽게 각종 사이트 또는 카페 등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고 누구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고자하는 심리'를 갖고 있다.

 

인터넷 사기는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범죄다.

 

우선, 이러한 인터넷 사기의 유형 가운데 파격적인 할인가로 항공권 및 숙박권 등을 제시하며 현금거래만 유도하거나 텐트나 캠핑장비 등의 휴가용품을 판매한다는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피해자가 송금하면 일명 '먹튀'를 한 뒤 종적을 감추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인터넷 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우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나 경찰청 '사이버 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등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다.

 

검색을 통해 인터넷 사기로 경찰에 신고 된 이력이 있는 전화‧계좌번호가 아닌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가급적 직 거래를 추천한다.

 

물론, 거리가 먼 경우 직거래가 힘들겠지만 금액이 고가인 상품일수록 거래는 직접만나서 물건과 돈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낮 시간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만나 거래하면 불필요한 분쟁이나 위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직거래가 어렵다면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보낸 물품 대금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있다 구매자가 상품을 정상적으로 받은 것을 확인하면 판매자에게 금액을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이경우도 상대방이 보낸 '네이버 페이' 등 결제사이트 URL을 복사해 사이버캅의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 확인' 메뉴에 붙여 넣는 수법을 이용하는 만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이용해야 한다.

 

만약, 사기피해를 당했을 경우 상대방과 주고받은 ▲ 전화번호 ▲ 문자 ▲ 녹음 파일 ▲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이체영수증 등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 등을 준비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기 바란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많은 시민들이 직거래 또는 안전결제 서비스‧사기이력 조회 등을 습관화한다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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