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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작소, 8월 첫째 주 상영작
"김복동‧나는 예수님이 싫다" 8일 디지털독립영관 무료 상영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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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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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베 정권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전북 전주영화제작소가 2019년 8월 첫째 주 신작으로 개봉할 "영화 김복동".                          / 스틸 사진제공 = 전주영화제작소     © 김현종 기자

 

▲  전북 전주영화제작소가 오는 8일 개봉할 "나는 예수님이 싫다" 한 장면.                                           ©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영화제작소가 2019년 8월 첫째 주 신작으로 "김복동‧나는 예수님이 싫다"를 오는 8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봉‧상영한다.

 

일본 아베 정권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8일 개봉할 "영화 김복동"은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영화다.

 

1992년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이후 27년간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할머니가 어떻게 살아오고 싸워왔는지 일상과 공적활동을 담담하게 포착한 감동 다큐멘터리다.

 

감독인 ‘뉴스타파’의 송원근 프로듀서는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 이외에 음성파일‧사진‧다른 사람이 촬영한 비디오 등으로 할머니의 삶을 조명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책임을 우회적으로 건드린다.

 

미디어 몽구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 측과 함께한 사실상 공동 작업이다.

 

또, 혼성 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가 주제곡 '꽃'을 작사‧작곡했으며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씨가 재능 기부로 영화의 마지막에 깔리는 헌정곡을 불렀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헌정곡 '꽃'은 윤미래 'Always',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스타 프로듀서 로코베리의 곡으로 윤미래의 담담한 명품 보이스와 만나 진한 감동을 전한다.

 

한 편의 영화처럼 표현된 이 곡은 시대에 맞서 싸웠던 김복동 할머니의 일대기와 함께 깊은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받아 매진 사례를 이루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부문은 극영화‧다큐멘터리‧실험영화‧애니메이션 구분 없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 관객들에게 선보인 섹션이다.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모든 것이 낯선, 열두 살 전학생인 '유라'와 오직 소년에게만 보이는 작은 예수님과의 가장 놀랍고 사랑스러운 비밀을 담은 월메이드 드라마로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과 29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촬영상 및 22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수상한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왜, 간절한 소원은 이뤄지지 않는 거예요?'라는 문구와 순수한 소년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인상적인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감독의 따스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는 등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발자취를 따라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섬세하게 연출한 감독으로 향후 작품세계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8월 첫째 주 영화 상영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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