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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백색국가 제외, 전화위복 기회"
비상대책반 꾸려 기업 피해상황 점검 등 국비지원 건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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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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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전북도가 도내 기업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 자료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전북도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도 높게 촉구하는 등 도내 기업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이번 사태를 통해 도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전화위복 기회로 삼기 위해 과기부‧산업부‧중기부 등 3개 부처 10개 사업 2,732억원 추경예산과 2020년도 본예산 연 1조원 이상의 규모와 연계해 탄소융합기술원과 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 소재 ▲ 부품 ▲ 장비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달 19일부터 4개 시‧군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道‧유관기관‧기업체와 공동으로 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도내 기업의 피해가 현실화 될 경우 ▲ 경영안정 ▲ 시설자금 지원 등 특별 지원 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대(對) 일본 수출품에 대한 일본 내 수요 감소 대비 및 신 시장 진출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해외통상거점센터 확대를 비롯 도내 우수상품 해외 박람회 개최 및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등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출업의 요구에 부합한 '전북형 수출바우처'를 확대하고 수출 초보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수출활력촉진단과 멘토링단도 운영한다.

 

또, 지자체 중심의 산발적인 사업추진에 따라 기술역량과 사업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탄소산업은 ▲ 시장수요 연계형 연구개발(R&D) 및 제품개발 ▲ 탄소제품 표준·인증시스템 강화 ▲공정기술 개선 등 상용화 중심 탄소산업 육성정책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 연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집적화 기반 확충과 상용화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 투자 등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이 소규모 형태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 투자 효율성이 낮은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선진국처럼 정책개발‧예산집행‧기술‧시장 분석‧기업지원 등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탄소산업 육성 시스템 구축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북도는 이처럼 지역을 뛰어넘어 국가성장 동력산업이 된 탄소산업이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 우선 도내 탄소기업 137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원자재 재고 파악 등을 펼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원체계 구축 등을 진행한다.

 

또 중‧장기 대응 전략으로 정부의 탄소소재 분야 수출규제 대책에 맞춰 국산 탄소소재 시장 확장을 위한 대규모 사업 발굴과 국가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핵심소재 국산화 R&D 추진 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탄소소재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간 상용화 R&D 기술개발 및 예타 사업 기획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한편, 송 지사는 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북독립운동 추념탑'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확대 관련 전북도 대응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송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번 미국 방문은 뉴저지주와 교류 재개를 비롯 워싱턴주와의 교류 고도화를 꾀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전자 상업회사인 '아마존'과 미국 3대 스마트팜 기업의 하나인 '에어로팜스' 등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생의 모델을 배울 수 있었다"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직전대회인 북미 잼버리에 참가해 직접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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